30·40대 정권유지론 50%대 그외 연령대 교체론 50%대, 서울 ‘정권유지37%-교체47%’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은 내년 3월 예정된 차기 대선에 대해 물은 결과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현 정권 재창출 여론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14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시점 유권자에게 내년 대통령선거 관련 두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9%,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7%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권 유지론이 지난 두 달간 줄었고(11월 47% → 12월 41% → 1월 39%), 같은 기간 교체론은 늘었다(41%→44%→47%). 4.7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 지역의 경의 정권 유지론이 37%, 정권 교체론이 47%로 정권 교체론이 우위를 나타냈다, 부산은 정권 유지론이 30%, 정권 교체론이 55%에 달했다.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 성향 진보층(71%), 광주·전라(72%), 30대·40대(50%대) 등에서,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은 국민의힘 지지층(91%), 성향 보수층(73%), 대구·경북(65%), 20대·50대·60대+(50%대)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정권 유지(19%)보다 교체(54%)를 원했고, 작년 11월까지 양론 팽팽했던 성향 중도층은 12월부터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다(11월 유지 46%, 교체 44% → 12월 36%, 52% → 1월 38%, 56%).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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