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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동근 “김종인 ‘윤석열 여권후보 될 수도’? 불발탄 돌리기식 발언”

“국민의힘에 윤석열 유령처럼 딱 달라붙어 있으니 성가셔 짜증이 날 만도 하다”

[폴리뉴스 정찬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 대선후보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에 “불발탄 돌리기식의 발언”이라며 “참 뜬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비대위원장이 전날 윤 총장이 여권 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한 데 대해 “지나친 발언이다. 급하고 성가신 마음이야 이해가 되지만 불발탄 돌리기식의 발언까지 하는 것은 참 뜬금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윤 총장과의 관계에 대해 “고대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의 명성을 듣고 가르침을 받고자 알렉산더가 찾아간다. 알렉산더가 다가가자 디오게네스는 당신의 그림자 때문에 햇볕이 가려지니 비켜달라고 한다. 국민의힘에게 윤석열이라는 존재는 알렉산더의 그림자다. 국민의힘을 가린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당 밖의 사람이다. 윤 총장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 윤 총장은 국민의힘에게는 풀도 아니고 나무도 아닌 존재다. 내 편인 듯 내 편이 아닌 남 같은 존재”라며 “(김종인 위원장에게 있어 윤 총장은) 빨리 사라지는 것이 상책인데 유령처럼 옆에 딱 달라붙어 있으니 성가셔 짜증이 날 만도 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정치라는 공간에서 적 중의 적은 불확실성이다. 현직 검찰총장으로 있는 데다 앞으로 정치를 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 사람이 야권 대선후보 1위로 있는 것만큼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에 “참다못한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윤석열에게 별의 순간을 이야기한 것은 정치 할 것이면 그만두고 나오고 안 할 것이면 안한다고 빨리 거취를 정하라고 화를 낸 것”이라며 “그동안 민주당이 윤 총장에게 요구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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