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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한길리서치] ‘이재명25.5%-윤석열23.8%’ 양강, 이낙연14.1%로 밀려

지난달 대비 이재명4.2%p↑, 윤4.4%p↓, 이낙연3.9%p↓...검찰이슈 완화와 李·朴사면론 영향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는 올해 들어 처음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1, 2위를 다투는 양강구도로 변모했다고 13일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9~11일 사흘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지사가 25.5%, 윤석열 총장이 23.8%를 기록하며 선두를 다퉜다. 이 지사와 윤 총장 지지율 격차는 1.7%p 오차범위 내다. 이낙연 대표는 14.1%로 이 지사와 윤 총장 지지율에 비해 약 10%p 정도의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뒤졌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4%, 홍준표 무소속 의원 5.9%, 정세균 국무총리 3.4% 등이다. 이번 조사는 이들 6명의 주자를 호명해 진행했다(기타 인물 4.9%, 없다 12.5%, 모름/무응답 2.6%).

지난해 12월 2주차에 실시한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지난달(21.3%)보다 4.2%p 상승한 반면 윤 총장은 지난달(28.2%) 대비 4.4%p 하락했고 이 대표는 지난달(18.0%)보다 3.9%p 떨어졌다. 윤 총장 지지율 하락은 ‘정권 대 검찰’ 대립 양상이 잦아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이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 제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 지사는 이 대표의 사면론 제기에 따른 반사 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연령별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20% 이상의 지지율로 기록했다. 18~20대(29.1%), 30대(25.4%), 40대(31.2%), 50대(32.7%)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60대 이상에서는 14.6%를 기록했다. 

또 이 지사는 권역별로 서울(20.0%), 부산‧울산‧경남(20.4%), 인천‧경기(35.7%), 호남권(25.3%), 충청권(21.0%)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20%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대구‧경북(18.9%)에서도 20%선에 근접하는 안정적인 지지세를 나타냈다. 

이낙연 대표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45.3%의 지지율로 이 대표(32.0%)에 앞섰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에서도 이 지사(45.0%)가 이 대표(29.4%)에게 우위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이 지사(42.9%)가 이 대표(20.4%)에게 앞섰다. 호남권에서 이 지사(25.3%)와 이 대표(29.7%)가 경합했다. 

이 대표는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8.8%)과 대구‧경북(9.3%), 강원권(6.7%)에서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서 머물렀고 20대 연령층에서는 7.4% 지지율을 보여 취약점을 드러냈다. 이는 전직 대통령 사면론 제기로 중도층 지지를 흡수하려 했지만 오히려 기존 지지층 이탈의 역효과를 낳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총장은 연령별로 50대(29.6%)와 60대 이상(28.8%)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30.4%), 대구‧경북(30.7%), 충청권(35.6%) 등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획득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0.7%가 윤 총장을 지지했고 보수층(35.3)과 중도층(28.0%)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3%, 무선 전화면접 10.1%, 무선 ARS 70.6%)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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