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회복 위해 총동원하겠다는 대통령 말처럼 경기회복 마중물 붓기 위해 앞장”

[출처=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계정]
▲ [출처=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계정]

[폴리뉴스 정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 메시지로 격차 해소에 방점을 둔 ‘포용’을 화두로 내세운 것을 반기면서 문 대통령과의 코드 맞추기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신년사와 관련해 “신년사에 담긴 ‘포용적 회복’과 ‘미래 대비, 경기도가 선도하겠다”며 “포용적 회복과 미래 대비를 강조하신 대통령의 신년사는 2021년 대한민국호가 나아갈 방향이기에, 1380만 민의를 대표하는 경기도가 이를 힘차게 구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말처럼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빛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K-방역은 세계적 찬사를 받았다”며 “올해에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과 경제적, 사회적 상처의 치유, 국민의 화합 및 미래 대비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문 대통령 국정운영방향에 코드를 맞췄다.

이어 “경기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으로, 극소수를 위한 기득권구조 등 사회적 불행의 원인을 제거하고 경제적 기본권 확대를 통한 공동체의 회복과 국리민복의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도 얘기했다.

이 지사는 또 “문 대통령도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 특히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경기도에서는 대통령님의 평생주택(=기본주택) 철학을 현실에서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가장 큰 병폐인 부동산 투기와, 그로 인한 막대한 가계부채 부담, 총수요 부족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코드를 맞췄다.

이 지사는 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대통령 말처럼 경제방역을 강화하고 경기회복의 마중물을 붓기 위해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는 말,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할 수 있다는 말에도 깊이 공감한다”며 “위기의 터널 끝에 만날 대한민국은 모두에게 공정하고,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이 지사가 문 대통령의 신년사를 적극 반기며 국정운영방향에 코드를 맞추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선을 그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 제기 이후 문 대통령 지지층을 흡수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