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방역대응 긍정평가60% 소폭 반등, ‘거리두기 2.5단계 유지해야’62%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새해 1월1주차(4~6일)에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대응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이 60%대를 기록했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응에 대한 긍정평가도 하락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고 7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에 코로나19 백신 대응에 대해 ‘신뢰한다’(매우+신뢰함)이라는 응답이 62%였고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음)이라는 응답은 35%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신뢰한다는 평가가 다수였고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함’(87%)이 크게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신뢰하지 않음’(62%)이 높게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신뢰한다는 평가는 80%였지만 보수층에서는 49%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긍정평가 60% > 부정평가 38%’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 60%로,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 38%보다 높았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긍정평가가 이전의 80%수준에서 12월3주차에 59%까지 하락했으나 새해 첫 조사에서 소폭 반등한 것이다.
이는 새해 들어 확진자 수가 1천명 내로 감소하는 등 확산세가 완만하지만 진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전반적 인식은 ‘심각하다’(매우+심각함)는 인식이 83%로, ‘심각하지 않다’(전혀+심각하지 않음)는 인식 16% 보다 매우 높았다. 그러나 12월 3주차 조사에서는 심각하다는 인식이 90%였던 것과 비교하면 심각성 인식이 다소 완화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2%가 ‘불편하다’(매우+다소)고 인식했다. 지난 12월 이후 불편하다는 응답이 90%이상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피해 최소화 위해 2.5단계를 유지해야 62% > 방역강화 위해 3단계로 격상해야 35%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한 인식은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2.5단계를 유지해야 한다’ 62%, ‘코로나 방역 강화를 위해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 35%였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는 안정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가을 이후’ 33%, ‘여름 이후’ 16%, ‘봄 이후’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5%)은 올해 안에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2.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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