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재명21.7%-이낙연16.9%-윤석열13.8%’, 4.7보선 ‘정권심판47.4%-국정안정37.4%’
MBC ‘이재명20.8%-윤석열18.2%-이낙연17.5%’, 4.7보선 ‘야당에 힘실어야49%-여당에40.9%’
SBS ‘이재명23.6%-윤석열18.5%-이낙연16.7%’, 4.7보선‘野승리39.2%-與24.3%-무승부21%’

[출처=KBS방송화면 캡처]
▲ [출처=KBS방송화면 캡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새해를 맞아 KBS-MBC-SBS 방송3사가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3곳 모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기록했고 이 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강 구도를 나타냈다.

KBS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실시해 지난 2일 보도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가 21.7%, 이낙연 대표 16.9%, 윤석열 총장 13.8%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5%, 무소속 홍준표 의원 3.9%를 기록했고 다른 여야 주자들은 2% 미만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재명, 이낙연 두 사람의 적합도는 지난해 추석을 전후로 동률이었지만, 이후 오차범위 내에서 이 지사가 앞서는 추세가 형성됐고 지난 12월 들어 이 지사가 격차를 벌이는 흐름이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재명 36.3% 대 이낙연 40.9%’로 치열하게 경합했다. 

윤석열 총장의 대선 출마가 바람직한지 여부를 물은 결과 ‘바람직하다’가 33.9%, ‘바람직하지 않다’가 52.1%였다. 40~50대는 60% 이상이 부정적이었고, 60대는 긍정적 답변이 더 많았다. 
이념 성향으로 보면 진보와 중도에서는 더 부정적, 보수에서는 더 긍정적이었다.

오는 4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정안정을 위한 여당 후보(37.4%), 정권심판을 위한 야당 후보(47.6%) 중에서 정권심판론이 10.2%p 더 높았다. 서울과 부산만을 따로 보면 서울에선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였고, 부산에선 정권심판론이 반대보다 2배 가까웠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2.8%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41.4%보다 11.0%p 높았다. 장기적으로는 긍정평가가 줄어들고, 부정평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1% 국민의힘 25.4% 정의당 6.2%였다. 10%p 이상 벌어졌던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KBS 조사는 지난 12월 27~29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8.9%이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MBC ‘이재명20.8%-윤석열18.2%-이낙연17.5%’, 4.7보선 ‘야당에 힘실어야49%-여당에40.9%’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실시해 지난 1일 보도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이재명 지사가 20.8%, 윤석열 총장 18.2%, 이낙연 대표가 17.5%로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 경쟁을 벌였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4.0%),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3.4%) 등으로 4위 이하의 후보들은 1~4%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가 2,3,40대에서, 윤 총장은 5,60대에서 우세했고, 민주당과 진보층 등 여당 지지층의 선호도가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대표로 갈린 반면, 야당 지지층에선 윤 총장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차기 대선에서 여야 중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었더니 ‘여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가 37.3%,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가 41.7%로, 오차범위 내였다. 윤석열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선 ‘거론될 수 있다’가 46.9%, ‘현직 총장이므로 안된다’가 45.0%로 엇갈렸다.

내년 4월 서울·부산 보궐선거 여야 지지도에서는 야당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9.0%,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0.9%로 정부여당 심판론이 국정 안정론에 앞섰다. 지역별로 서울 ‘47.1% 대 39.4%’, 부산·울산·경남 ‘57.7% 대 31.6%’로 여당 심판론이 우세했다.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매우 잘하고 있다 또는 잘하는 편이라는 긍정 평가가 43.4%인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2.5%로 집계돼 취임 이후 3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33.0%로 국민의힘 21.8%에 앞섰다. 추석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6%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1%p 상승해 19.3%p에서 11.2%p로 줄었다.

MBC 조사는 지난 12월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8.5%이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SBS ‘이재명23.6%-윤석열18.5%-이낙연16.7%’, 4.7보선‘野승리39.2%-與24.3%-무승부21%’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실시해 지난 2일 보도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 23.6%, 윤석열 총장 18.5%, 이낙연 대표 16.7%를 기록했다. 이 지사가 윤 총장에 비해 오차범위 내서 앞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4.1%, 유승민 4.0%, 오세훈 3.2%, 심상정 2.3%, 정세균 1.5%, 추미애 1.2%, 원희룡 0.8% 순이었다. 정권 재창출 기대 응답자 사이에서는 이재명 37.7%, 이낙연 34.6%로 비슷했고, 정권 교체 기대 응답자 사이에서는 34.3%가 윤석열 총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는지 물었더니, 야권의 승리는 39.2%, 여당이 이길 거라고 예상한 응답은 24.3%로 나타났고 서울과 부산을 여야가 한 곳씩 나눠 갖는 무승부라는 답변은 21%였다.

이번 보선의 의미에 대해서는,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51.5%, 지역 행정과 발전의 적임자를 뽑는 선거라는 응답이 44.9%로 6.6%p 높았다. 내년 대선 결과는 어떻게 되는 게 바람직할 걸로 보는지 물은 결과 야당으로 정권 교체 49.5%, 여당의 정권 재창출 42.8%로, 정권 교체를 기대하는 의견이 6.7%p 차이로 조금 높았다.

SBS 조사는 지난 12월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8.5%이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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