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청원내용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청원내용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거창 김정식 기자 = 표주숙 경남 거창군의회 의원과 관련자들을 엄벌해달라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 그 수가 20일 오후 4시 기준 220명을 넘었다.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믿고 일탈을 일삼는 국민의힘 표주숙 군의원 부부의 일탈행위에 대한 검경수사와 거창군의회의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며,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규탄하고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 현재 사전동의 100명 이상 요건을 충족해 관리자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의 청원내용은 크게 3가지다.

첫째는 표주숙 의원이 거창군 남상산업단지 4차선 연결도로 주변 농지를 자신과 자신의 제부 명의로 집중 매입 후 군 예산을 이용한 교량설치로 부동산 시세 상승을 꾀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거창군의회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재직 시 표주숙군의원 가족이 운영하는 건설업체에 관급 수의계약 24건(공사금액: 5억8200만 원)을 몰아줘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지만, 솜방망이 처벌로 관내 소형 건설회사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고 밝혔다.

당시 문제가 된 수의계약은 감사원 감사에서도 지적돼 해당 업체는 계약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 간 입찰 참가자격 제한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로는 부의장 재직 시 가족이 운영하던 치킨사업체에 법인카드 22건(결재금액: 2백여만 원)을 집중 결재하는 등 공인으로써 공사를 구분 못한 점을 적시했다.

표주숙 의원은 거창군의회 7·8대 의원으로 2014년 7월 1일부터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7대 거창군의회에서는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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