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소상공인을 위한 3차 재난지원금이 1월 중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소상공인에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이번 달에 모든 검토를 마무리하고, 1월부터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방침을 밝혔다.

홍남기 장관은 “국회가 반영한 3조 원에 정부가 미리 확보했던 예산, 목적예비비 등을 추가로 동원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국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3조 원의 추가 예산을 통과시켰는데, 기재부는 여기에 목적예비비 등을 추가 동원해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는 뜻이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 상향되면서 소상공인의 소득 감소에 따른 임대료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지원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임대료와 관련해 정부로선 지난번 소상공인 희망자금 지원 규모가 일반업종은 100만 원, 집합금지 업종은 200만 원까지 현금을 지원했다. 그런데 현금은 임차료뿐 아니라 다른 공과금이나 경영 필요자금 등 사용에 제약이 없었다. 임대료가 어려운 분들은 임대료 지불에도 상당 부분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내년 우리 경제가 3.2%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지만 최근 백신이 등장하는 등 코로나 조기 종식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내수 부문은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투자나 건설, 수출 등 지표가 비교적 건강하고, 전망도 부정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