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타고난 운명이자 즐거움' 노래교실을 통해 전국적 유명세로 거듭나

무대에서 열창하는 가수 겸 노래강사 김천수 씨 <사진제공 =배덕환 기자>
▲ 무대에서 열창하는 가수 겸 노래강사 김천수 씨 <사진제공 =배덕환 기자>

 '얼마나 기다려야 자리가 나는데? 아, 나 오늘 수업 꼭 들어야 되는데...' 김천수 노래교실 갓 결혼한 새댁부터 결혼 몇 십 년차까지 아줌마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었다.

김천수 노래교실은 이미 포항을 넘어 경북 동부권 지역 거주 아줌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제대로 탄 덕분에 포항 최고의 노래강사로 우뚝섰다. 더불어서 재작년 정규1집 앨범 이창휘 작곡 강재현 작사의 감성 깊은 멜로디를 선보인 ‘조금만 더’를 타이틀곡으로 발표했으며 송대관의 ‘분위기 좋고’를 작곡한 유명 작곡가 이익현의 디지털 싱글 앨범 '결혼합시다'를 지난해 발표해 종횡무진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기인해 가수데뷔를 준비중인 후배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차원으로 타고난 음악적 감성으로 여러 자작곡들을 창작하여 실력있고 재능있는 후배가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무대 위의 모습과 무대 뒤의 모습이 달라야 한다는 김천수씨(52)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현란한 말솜씨로 시종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는 김 씨의 열정과 노력에 노래교실 주부들은 미처 하지 못해 부엌 한켠에 쌓여 있는 설겆이도, 어제 남편과 벌인 사소한 말다툼도, 머리 굵어졌다고 말 안 듣는 자녀 걱정도 잠시 잊는다.

포항 최고의 인기 노래강사 김천수< 사진제공 =배덕환 기자>
▲ 포항 최고의 인기 노래강사 김천수< 사진제공 =배덕환 기자>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다는 김 씨는 대학 졸업 후 통기타 가수로 활동중인 친구를 따라 우연한 기회로 노래강사를 시작하게 됐으며 현재는 오히려 노래는 나의 천직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자신도 미처 몰랐던 끼와 열정으로 10년이 지난 현재 김 씨는 지역에서도 최고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한 노래교실 강사가 됐다.

노래가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김 씨는 “암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회원들이 말끔하게 낫거나 뇌수술을 받은 회원이 상태가 호전되는 등 과학적으로 설명을 할 수 없는 기적 같은 일들이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 며 “즐거운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가 가장 좋은 치료제”라고 노래 예찬론을 펼쳤다.

실제로 노래를 너무 못해서 노래교실 회원이 된 대부분의 주부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노래를 즐기는 사람들로 바뀌었다. 노래교실을 통해 친구들도 만나고 스트레스도 확 날려 버린다는 김모(북구 양덕동)씨는 “일주일중 노래교실 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 노래를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 노래 부르는 것 자체가 너무 즐거워 벌써 1년 째 노래교실에 나온다”며 “웃고 즐기는 노래교실이 생활의 활력소”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이런 김 씨의 인기는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는 현재만 제외하고 지난해까지만해도 포항지역 뿐 아니라 여러군데 요청으로 여러개의 강좌를 소화해야 하는 김 씨에겐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였다.

노래를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김 씨에게 음치 탈출을 위한 묘책을 물었더니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복식호흡”이라며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부르기 쉬운 노래, 박자가 정확하고 쉼표가 없는 노래를 선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들려온다.

김천수씨는 “ 앞으로는 노래교실 강사 활동은 물론 직업 가수활동에 있어서도 박차를 가해서 이웃들에게 음악을 통한 심리적 안정을 즐기며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재충전의 기회 제공으로 삶의 위로를 줄 수 있는 가수 김천수로 자리매김하는데 활동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하여 시작한 '천수가요제'를 신인발굴 최고의 등용문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과 자신의 유트브 방송 ‘가요 보러와요’를 한단계 성장시키는데 열심히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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