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호감도47% 4%p↓, 국정운영방향 공감도37% 11개월 만에 최저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11월 4주차(11월 27~3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이 2주 전 조사 대비 하락하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높게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11월2주차 대비 2%p 하락한 43였고 부정평가는 2%p 상승한 50%를 기록했다. 2주 전 긍정, 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3%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7%p로 2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지난주 정국의 현안으로 떠오른 법무무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공표된 여론조사지표를 보면 윤 총장 직무정지조치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과반 이상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긍정평가 57% 대 부정평가 38%)에서 지난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5%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p 상승했으며 30대(47% 대 42%)와 18~20대(37% 대 49%)에서 2%p 하락했고 50대(46% 대 51%)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60대 이상(33% 대 65%)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3%p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5%p 올랐다.
지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72% 대 부정평가 22%)에서는 3%p 상승한 모습을 보였지만 충청권(44% 대 50%)에서는 10%p, 서울(42% 대 53%) 4%p, 부산/울산/경남(37% 대 57%) 7%p, 강원/제주(43% 대 53%)은 5%p 하락했다. 경기/인천(41% 대 51%)과 대구/경북(32% 대 61%)에서는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소폭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7% 대 부정평가 21%)에서는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1%p 올라 80%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고 보수층(19% 대 78%)에서는 부정평가가 1%p 상승했다. 중도층(37% 대 54%)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난주 대비 3%p 하락했다. 진보·보수가 결집하는 가운데 중도층에서 부정평가 쪽으로 다소 기운 흐름이다.
文호감도47%-비호감도50%, ‘우리나라 올바른 방향 가고 있다37%-그렇지 않다50%’
문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에게 호감이 간다는 비율은 47%로 지난조사(51%) 대비 4%p 하락했고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50%로 4%p 상승했다. 문 대통령 호감도는 지난 조사에서 4%p 상승했으나 다시 한 달 전으로 회귀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방향 공감도 조사에서도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37%로 지난조사 대비 4%p 하락했고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조 있지 않다’는 응답은 50%를 기록했다. 국정운영방향 공감도는 지난 1월 5주차(36%)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7~30일 나흘 동안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3%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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