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광주 서구 내방동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2공장에서 부분파업에 들어간 1조 근로자들이 4시간 단축 근무를 마치고 오전 11시 10분께 완성차 주차장을 가로질러 퇴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일 오전 광주 서구 내방동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2공장에서 부분파업에 들어간 1조 근로자들이 4시간 단축 근무를 마치고 오전 11시 10분께 완성차 주차장을 가로질러 퇴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한국방송공사(KBS)와 기아자동차(기아차) 등 관공서와 기업 등 기관을 가리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5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3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3만 4652명이다. 

좀처럼 확진자 수 추이가 줄어들지 않는 와중에 KBS와 기아차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KBS는 1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KBS 누리동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며 "사실을 보고 받은 즉시 긴급 대응 회의를 열고 누리동 근무 전 직원에 대해 내일 오전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KBS는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건물 전체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와 밀접촉자로 분류된 직원은 코로나19 검사를 즉시 받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방역당국에 조속한 현장조사를 요청했으며 향후 방역 당국의 조치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도 상황은 만만치 않았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광주 1공장에서 생산직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에 따라 해당 공장 내 확진자는 지난 29일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 포함 총 5명이 됐다.

결국 기아차는 광주 1공장에 한해 주간조 가동을 중단하고 확진자의 동선과 근무지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해당 공장의 야간 근무조 투입과 라인 가동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공장은 1일, 오는 2일, 4일 간 매일 주·야간 4시간 씩 부분 파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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