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KT·카카오·삼성전자·SK텔레콤, AI분야 혁신성과와 미래 비전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8번째 한국판뉴딜 현장행보로 디지털 뉴딜 현장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을 만나다’ 행사를 방문해 지난 성과를 점검하고 디지털·AI 강국으로 나아가는 기업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디지털뉴딜 현장행보의 일환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기본구상(2019.10.28. 발표) 및 국가전략 수립(2019.12.17 발표) 이후 1년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도전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를 전후로 △데이터댐(6.18), △그린에너지·해상풍력(7.17), △그린 스마트스쿨(8.18), △스마트그린 산업단지(9.17), △문화 콘텐츠 산업(9.24), △스마트시티(10.22), △미래차(10.30)에 이은 여덟 번째 한국판 뉴딜 행보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위기가 오히려 우리의 인공지능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 인공지능이 디지털 뉴딜을 통한 위기 극복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에 대해 정부의 노력 뿐 아니라 기업들의 도전과 혁신 노력이 있었다고 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은 ‘인공지능 국가전략 1년의 성과’ 보고를 통해 범정부 차원에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착실히 이행해 왔으며, 현재의 변화를 디지털 뉴딜 성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재 10만 명을 양성하고, 신개념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개발과 차세대 대형 인공지능 R&D 프로젝트 추진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신산업 창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인공지능을 전 산업과 각 지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최 장관은 데이터 가공 기업인 '테스트웍스'가 경력단절여성·장애인을 포함한 데이터 댐 구축 프로젝트 참여인력과 함께 디지털 뉴딜을 통해 만들어지는 일자리 창출효과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또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 벤처기업인 '알체라'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인공지능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역동적 변화를 전달하며,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사진 촬영 애플리케이션 ’스노우‘ 시연을 통해 앱에 탑재된 자사의 안면인식 기술을 소개했다.

네이버·KT·카카오·삼성전자·SK텔레콤, AI분야 혁신성과와 미래 비전 발표

다음으로 네이버, KT, 카카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혁신 노력과 성과, 향후 계획과 미래 비전 등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사람의 과일 깎기 등 정밀한 힘 조절 능력까지 학습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공개하고, 범국가적으로 추진되는 디지털 뉴딜에 발맞춰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여 데이터의 산업적 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KT는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그룹, LG U+, 한양대학교 등 9개 산학연과 결성한 ‘인공지능 원팀’을 소개하고, 공동 연구개발, 사회문제 해결, 인력양성 등 현재 진행 중인 협력과제와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동차, 업무 환경 등 각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확산해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7개 글로벌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연구 중인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통신과 디스플레이 기술의 고도화,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 주요 연구분야를 소개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Human-Centered AI)’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 상용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최고수준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여 인공지능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과기부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성능이 향상된 후속 인공지능 반도체를 2022년에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전·사후 방역실시, 손소독, 발열검사 등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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