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폭력이 범죄지만 특히 여성폭력은 더욱 심각한 범죄, 모두가 감시자 돼야”

[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계정]
▲ [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계정]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 25일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여성∙소녀 폭력근절 캠페인 #OrangeTheWorld 태그를 달며 연대의 뜻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 메시지를 통해 “모든 폭력이 범죄이지만, 특히 여성폭력은 더욱 심각한 범죄다. 여성폭력은 보이지 않는 곳, 가까운 곳, 도움받지 못하는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 모두 감시자가 되고 조력자가 되어, 근절을 위해 동참해야 한다. #orangetheworld”고 올렸다.

문 대통령은 “오늘,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한민국의 첫 번째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열며, 성평등과 여성인권을 실천하고, 꾸준히 연대를 이어 온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제정하고, 국민과 함께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이한 것은 국가가 여성폭력을 막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결연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같은 여성 대상 범죄에 단호히 대응하며, 피해자를 빈틈없이 보호할 것”이라며 “우리는 오랫동안 권위주의에 길들었지만, 용기를 내어 인식을 변화시키고, 서로를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 좀 더 서로의 마음을 살피며, 우리의 삶을 함께 존중하고 존중받는 삶으로 바꿔내자”고 얘기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성폭력, 가정폭력 추방 주간을 통합한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아울러 ‘사라지는 성폭력, 살아나는 인권존중’을 주제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기념식, 토론회,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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