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는 11월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10월 대비 큰 변동이 없었고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문제에 대해 진영별로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2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4.5%(아주 잘함 27.3%, 다소 잘함 17.2%)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2.9%(아주 못함 38.4%, 다소 못함 14.5%)였다(잘 모르겠다 2.5%).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0.5%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0.8%p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8.4%p로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별로 50대의 낙폭이 커 12.2%p 하락한 36.0%를 기록했고 40대는 3.4%p 하락한 53.1%였다. 30대는 6.0%p 상승한 50.5%, 60대 이상은 3.9%p 오른 40.5%, 18~20대는 2.8%p 오른 45.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은 9.5%p 내린 39.4%, 대구·경북은 2.5%p 하락한 31.4%를 기록했다. 호남권(66.3%)도 3.8%p 하락했다. 인천·경기는 47.2%, 강원권은 44.8%, 서울은 38.8%로 집계됐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에선 3.0%p 하락한 36.0%, 진보층에선 2.8%p 내린 61.7%를 기록했다. 중도층은 2.5%p 오른 39.3%로 집계됐다.
‘추미애 지지39.3%-윤석열 42.9%’, 윤석열 ‘임기 채워야’51.9%, 尹 정치입문 반대 56.9%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 전날(23일)에 ‘추 장관과 윤 총장 중 누구를 더 지지하는지’를 물었더니 윤 총장 지지 응답이 42.9%, 추 장관 지지 응답은 39.3%였다(‘기타’ 11.1%, ‘잘모름’ 혹은 ‘무응답’ 6.7%).
연령별로 60대 이상(윤 56.3% vs 추 34.3%), 50대(윤 46.7% vs 추 37.8%)에서는 윤 총장 지지 응답이 높았고 추 장관 지지응답은 30대(추 46.9% vs 윤 31.4%)와 40대(추 47.0% vs 윤 38.6%)에서 높았다. 18~20대는 추 장관(33.5%)과 윤 총장(32.9%) 지지율이 비슷했다.
권역별로 호남(추 63.0% vs 윤 21.1%)과 제주(추 57.7% vs 윤 24.4%)서 추 장관 지지응답이 높았고 인천·경기(추 40.3% vs 윤 37.2%), 강원(추 43.2% vs 윤 44.4%)에서는 비슷했다. 반면 대구·경북(윤 58.6% vs 추 24.1%)과 서울(윤 49.7% vs 추 38.5%), 부산·울선·경남(윤 48.7% vs 추 31.4%), 충청(윤 46.4% vs 추 37.7%)에서 윤 총장 지지가 많았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은 추 장관(30.7%)보다 윤 총장(59.7%)을 지지했고 진보층은 윤 총장(28.0%)보다 추 장관(56.7%)을 더 지지했다. 중도층은 윤 총장을 지지하는 이들이 47.3%로 추 장관 지지층(36.2%)보다 많았다.
다음으로 윤 총장의 거취문제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1.9%는 ‘사퇴하지 않고 임기를 채워야한다’고 답했고 ‘임기 전 사퇴해야한다’는 의견은 34.5%였다. 또 ‘윤 총장이 정치를 하기 바라느냐’는 질문에는 ‘정치하기를 바란다’는 응답이 28.8%, ‘정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응답이 56.9%로 정치입문을 바라지 않는 응답이 2배가량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응답률은 8.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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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폴리뉴스에서 알아봤습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