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방역대책의 하나로 24일부터 연말까지 천만시민 멈춤 기간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24시까지 막차를 운영하던 지하철도 23시로 단축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다"면서 "서울시는 연말까지 천만시민 멈춤기간으로 선포하고, 10대 주요시설에 대한 정밀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는 24일부터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운행횟수를 10시 이후부터 20% 감축한다. 코로나19 일별 확진자 수 추이가 줄어들지 않을 경우, 24시까지 운행하던 막차시간을 23시까지로 단축한다.

아울러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도 전면 금지한다. 정밀방역 계획으로 종교시설은 정규예배, 법회, 미사를 진행할 때 참가 인원을 전체 좌석에서 20%로 제한한다. 

추가로 고위험사업장으로 꼽히는 콜센터는 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한다. 이어 한 사업장에서 2~3명 이상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되면 전체가 검사를 받도록 한다.

실내체육시설과 일반음식점 같은 실내 시설은 오후 9시에 모든 운영을 중단한다. 카폐는 배달과 포장만 가능하고 매장 내에서 머물 수 없다.

한편 서울시는 내달 3일 치뤄지는 2020 대학 수학 능력시험에 대비한 방역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교육청과 자치구가 함께 T/F팀을 가동한다. 수능 1주일 전부터는 수험생 방문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음식점과 카폐 등 시설을 집중방역한다. 

입시학원 전체, 교습소 등 1800개소는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고, 노래연습장과 PC방, 영화관 3종 시설도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