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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영삼 서거 5주기, 여야 정치권 추모…박병석, “민주항쟁 중심, 권위주의 청산”

박병석, “고(故)김영삼 ‘금융실명제’ 실시, 검은돈 차단…‘하나회’ 비롯한 정치군인 뿌리 뽑아”
정세균, “대통령의 굳센 결단력과 용기…18년 유신 군사독재 무너뜨리는 도화선”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등을 비롯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은 20일 고(故) 김영삼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날 추모사에서 박 의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구석구석 대통령님의 눈물과 땀이 배지 않은 곳이 없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추모사에서 “우리는 영원한 의회주의자, 민주주의의 큰 산 故 김영삼 대통령님을 추모하기 위해 모였다”며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5년이 지났다. 당신의 일생은 민주주의를 위한 빛나는 여정이었다. 유신 치하,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하기보다, 잠시 죽지만 영원히 사는 길을 택하겠다”던 그 선연한 말씀과 결단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말씀 그대로 당신은 초산테러, 가택연금, 국회의원 제명, 단식투쟁 등 질기고도 험한 고난의 세월에 굴복하지 않았다”며 “유신정권의 폭압이 극에 달하자 우리 국민은 분연히 일어났다. 국민들의 거룩한 희생으로 유신정권을 종식할 수 있었다. 민주주의로 가는 거대한 전진이었고, 그 중심에 당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구석구석 대통령님의 눈물과 땀이 배지 않은 곳이 없다. 당신은 권위주의를 청산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터전을 닦으셨고, 그 위에 튼튼한 뼈대를 세우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께서는 전광석화처럼 개혁을 단행했다. 불시에 금융실명제를 실시해 검은 돈을 차단했다. 이 땅에 군부 쿠데타가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나회를 비롯한 정치군인을 뿌리째 뽑아낸 것도 당신이셨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백년대계를 위한 눈부신 결단이었다. 명실상부한 文民政府(문민정부)의 완성이었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아직도 우리는 갈등과 분열의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진영논리는 공고하고, 건전한 비판이 있어야할 자리엔 혐오가 있다.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이제 멈춰 세우는 것이 이 시대 정치인들의 소명이다. 진영을 넘어, 소속정당을 넘어 국민과 국익을 위해 하나된 국민, 단결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추모사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이며 오늘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혁명가’셨다. ‘대도무문’, 옳은 길을 가면 거칠 것이 없다는 굳은 신념으로 군사독재와 결연히 맞서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끄셨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대통령님의 굳센 결단력과 용기는 부마항쟁의 불을 지폈고 마침내 18년 유신 군사독재를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됐다”며 “개혁과 변화는 단호하고 신속했다.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와 성역 없는 사정을 비롯해 청와대 주변의 안가 철거, 하나회 해체, 그리고 문민개혁의 꽃이라 불리는 금융실명제와 부동산 실명제를 실시해 부패 척결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종철 정의당 대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손학규 전 민생당 대표와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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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23일, 정부가 12월 초 국내에 들여 올 코로나19 백신 물량과 제조사 등 구체적인 조달 계획을 12월 초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진행된 정례브리핑을 통해 "12월 초 정도에는 코로나19 백신에 관련한 협상내용을 정리해서 확보하는 백신의 종류와 물량에 대해 국민들께 설명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3000만 명 분량에 대한 확보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내용을 보면 코백스 퍼실리티(국제 간 백신협약기구)와 개별 제약사를 통해 3000만 명 분의 백신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1000만 명 분은 이미 계약금액을 납부했다"면서 "지금은 백신 선택 대상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백신 확보 기한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3000만명에 대한 백신은 충분히 계약을 통해서 확보를 할 수 있는 거라고 보고 있다"며 "추가 물량 확보 등에 대해서는 계속 관계부처와제약사가 함께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코로나19 백신에 지불할 예산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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