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서정진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달 기준 4조 7294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서정진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달 기준 4조 7294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종합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가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16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634억 원, 영업이익 1277억 원, 당기순이익 8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액 64%, 영업이익 500%, 순이익은 753% 늘어난 수치다.

특히 셀트리온은 3분기 누적 매출액 1조 2406억 원을 달성했다. 작년 연간 매출 1조 1009억 원을 뛰어 넘었다. 영업이익률도 28%를 기록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등 주요 제품의 유럽 내 안정적인 처방과 함께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빠르게 처방이 확대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언급한 약품은 자가면역치료제, 혈액암 치료제, 유방암 치료제, 전이성 위암 치료제 등으로 쓰이고 있다.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의 큰 역할을 한 트룩시마는 미국 시장점유율 21%(심포니 헬스 기준)를 달성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제품 경쟁력과 더불어 셀트리온과 북미 지역 파트너사인 테바(TEVA)의 마케팅 및 유통 전략의 시너지가 발휘된 결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제품 판매가 늘면서 3분기 누적 매출 1조 2000억 원 돌파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후속 제품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달성해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올해 초 2조 7015억 원이었던 주식평가액이 지난 달 기준 4조 7295억 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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