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4년 만에 생애 첫 우승..'한 달 만에 두 번째 우승'
5일 부터 8일 까지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 코스에서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진행됐다. KLPGA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과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총 96명의 골프 여제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친 장면들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안나린(24.문영그룹)은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장하나(28.BC카드)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안나린 지난달 11일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데뷔 후 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지 한 달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안나린은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김효주(25.롯데)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2승 고지에 올랐다. 상금 랭킹에서도 2위(5억 9천502만 원)로 뛰어올라 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김효주를 꺾고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3라운드 까지 7언더파로 공동선두로 챔피언 조로 출발한 장하나(287.BC카드)는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시즌 상금(5억 6천199만 원)으로 늘려 시즌 최종전에서 상금왕을 노린다.
박민지(22.NH투자증권)는 이날 5오버파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쳐 이븐파를 친 이다연(23.메디힐)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근 부진했던 김아림(25.SBI)은 최종 합계 1언더파 최종 합계 1언더파를 기록했다. 안송이(30.KB금융),유소연(30.메디힐)과 함께 공동 5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은 버디 3개 보기 3개을 묶어 이븐파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288타로 이소미(21.SBI)와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은 다음주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허윤경(30.하나금융)은 마지막 날 3오버파 최종 합계 1오버파 288타를 기록하며 선수 생활의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시즌 총상금 8억 3218만 7207원으로 상금 1위에 올라있는 김효주(25.롯데)는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를 기록.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조아연(20.볼빅),지한솔(24.동부건설)과 함께 공동 11위
최혜진(21.롯데)은 최종 합계 5오버파 293타를 쳐 공동 17위로 부진했지만 대상 2위 김효주가 톱10 진입에 실패하며 포인트 획득을 하지 못한 덕에 시즌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한편,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유일하게 컷 통과한 국가대표 이정현(14.운천중)이 1위를 차지했다.
[폴리뉴스=문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