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춘수 군수, "곶감 판매 방안 마련과 농가 도움에 최선"

서춘수 함양군수(우)가 지역 곶감농가를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제공=함양군>
▲ 서춘수 함양군수(우)가 지역 곶감농가를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제공=함양군>

함양 김정식 기자 = 경남 함양군은 3일 지역 농가들이 지리산 함양곶감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함양곶감은 “동구 마천 큰 애기는 곶감 깎으러 다나가고, 지리산에 줄박달은 처녀 손길에 다 녹는다”라는 노랫말처럼 감을 깎아 매다는 게 특징이다.

함양군은 지리산과 덕유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다.

함양곶감은 산림청 지리적표시등록 임산물 제39호로 지정돼 있다.

서춘수 군수는 “올해 냉해와 오랜 장마, 태풍 등 기상재해로 원료감 수확량이 감소하였고 원료감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양질의 곶감을 생산 농가소득을 올려줄 것”을 당부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곶감판매 대처방안 등을 청취하고 군에서도 농가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함양군에서는 곶감 27만접(1접 100개)을 생산해 270억을 수익을 올렸지만, 올해는 봄철 냉해피해와 여름철의 긴 장마 및 태풍 등으로 평소보다 원료감 수확량이 감소함에 따라 곶감 생산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함양군은 올해 19억 사업비를 투입해 현대식 건조시설 보완사업과 저온저장고, 저온건조기, 박피기, 온습도조절장비,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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