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리브온' <사진=리브온 제공>
▲ KB국민은행 '리브온' <사진=리브온 제공>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26일 KB국민은행이 주간 매매·전세 거래지수를 다시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 중단을 하겠다고 발표한 뒤, 일주일 만에 결정을 바꾼 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KB국민은행 측은 'KB부동산 리브온'에서 발표하는 매매·전세거래동향 지수를 26일 오후 다시 게재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측은 19일 매매·전세거래동향 지수 공개 중단을 하겠다고 발표했고, 일주일 동안 거래지수를 게재하지 않았다. 당시 KB국민은행은 "매매·전세 거래지수 통계는 10월 12일치까지만 공고하고 부동산 거래량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및 한국감정원 통계 자료 이용을 권장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매매·전세거래동향 지수는 4000여 명의 전국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통계를 낸다. 이 지수는 거래량이 한산한지, 활발한지 설문조사를 해 0~200범위로 매기는 통계다. 100을 초과할수록 ‘활발함’ 비중이 높다. 지수가 마지막으로 집계된 12일 기준 서울의 매매거래지수는 7.6, 전세거래지수는 15.0이었다.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정부 눈치를 보느라 중단한 것'이라는 외압 논란이 일었다. 이에 KB국민은행 측은 26일 오후 설명 자료를 내고 “이달 19일 이후 중단했던 ‘매매·전세 거래지수’ 부동산 통계 자료를 다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해당 통계 지수를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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