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후 출마 ‘적절하다29.2%-부적절42.7%’, ‘국민의힘39.4%-민주31.7%-정의3.7%’

[출처=싸이리서치 홈페이지]
▲ [출처=싸이리서치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1위를 기록했고 야권 후보군에서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 이언주 전 의원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고 21일 <프라임경제>가 보도했다.

프라임경제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싸이리서치>가 지난 16~17일 진행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의 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1위는 김영춘 사무총장(17.4%)로 가장 높았고 박인영 부산시의원(10.9%)과 김해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9.9%)이 오차범위 내에서 2, 3위를 다퉜다.

박 시의원은 민선 제8기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해 여성으로서는 첫 부산시의회 의장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적합한 후보가 없다’ 답변이 28.4%. ‘기타/잘 모름’이 33.5%로 집계돼 유보적 답변이 61.9%에 달했다. 이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문 사건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민주당은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여부를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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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서병수 의원 17.3%, 박형준 16.6%, 이언주 전 의원 15.7% 등으로 세 명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나타냈다. 이어 이진복 전 의원(7.7%), 유재중 전 의원(4.9%) 순이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보층(없음 24.4%, 기타/잘 모름 13.4%)이 37.8%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번 조사에서 의원직 사퇴 후 출마 문제를 묻는 질문에, 적절하다는 답은 29.2%, 부적절하다는 답은 42.7%였다(유보적인 태도 28.1%). 현역 의원 사퇴 후 출마에 대해 민주당 지지층(37.7%)보다 국민의힘 지지층(43.7%)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다. 이러한 여론은 서병수 의원의 출마에 장애가 될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9.4%, 민주당 31.7%, 정의당 3.7%, 국민의당 2.0%, 열린민주당 0.9% 등으로 조사됐다(지지하는 정당 없다 16.9%, 잘 모르겠다 3.5%).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양일간 부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ARS) 100%(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61.4%, 유선 RDD 38.6%)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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