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없는 중앙회 출신 관리자 줄이고 자체인력 양성해야"

윤재갑 의원 <사진=윤재갑 의원실 제공>
▲ 윤재갑 의원 <사진=윤재갑 의원실 제공>

 

[폴리뉴스 김미현 수습기자] 농협중앙회 출신 낙하산 인사가 즐비한 농협 계열사들이 최대 -382%의 영업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시행된 농협 경제사업 평가 결과에서 농업경제의 전체 영업손익은 -46.6% 감소했다. 특히, 농협유통 -45.4%, 하나로유통 -82.8%, 농협양곡 -382% 등 계열사의 영업손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농협경제 영업손익이 감소한 자회사 현황 <사진=윤재갑 의원실 제공>
▲ 2019년 농협경제 영업손익이 감소한 자회사 현황 <사진=윤재갑 의원실 제공>

 

윤 의원은 유통계열사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에 대해, 농협유통 등 계열사 관리자 직급에 전부 중앙회 출신 낙하산 인사가 이뤄지면서 자회사의 전문성 감소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농협유통, 충북유통, 대전유통, 부산경남유통, 농협홍삼, 농협물류, 농협식품 등 자회사에는 대표이사, 전무 등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M급 이상 직책의 자체 인력 TO가 전혀 없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중앙회 및 자회사별 M급 현황 <사진=윤재갑 의원실 제공>
▲  중앙회 및 자회사별 M급 현황 <사진=윤재갑 의원실 제공>


윤 의원은 “농협중앙회 출신 낙하산 인사를 최소화하고 자회사 자체의 전문인력을 육성해 ‘전문성’을 겸비한 관리자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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