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온라인 총회’ 개최··· 2021년 성북구 예산 반영·시행 예정

서울 성북구가 지난 14일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2021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 첫 번째)과 참여 청소년들이 제안 사업에 대한 투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북구청 제공>
▲ 서울 성북구가 지난 14일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2021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 첫 번째)과 참여 청소년들이 제안 사업에 대한 투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북구청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성북구는 지난 14일 ‘2021년도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선정을 위한 온라인총회’를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성북구에 따르면 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투표 가능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지는 등 청소년 참정권이 확대되자,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자 행사를 진행했다. 성북구는 현 상황에서 청소년 구정 참여의 핵심 사업인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를 매년 확대해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는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제안 접수를 진행했다. 구청 담당부서는 접수된 제안사업을 검토해 청소년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사업을 투표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접수된 총 32개의 제안사업 중 6개가 부서 검토를 통과, 이를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결과는 14일 온라인 총회에서 최종 발표했다. 결과 발표와 함께 ‘제안자에게 묻는다(Q&A)’ 등 사업 설명에 관한 순서도 이루어졌다.

이날 온라인 총회는 성북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청소년 참여위원회 정하윤(동구여중 1학년) 청소년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최종 6건의 사업을 제안한 6명의 청소년이 참석했다.

득표수가 가장 높은 사업은 전영재(홍대부고 1학년) 청소년이 제안한 ▲비대면 청소년 센터 앱이었다. ▲AI시대 나누며 성장하는 성BOOK ▲청소년 유튜브 창작소 링크 ▲청소년 사업 알리미 ▲학교 밖 학생들을 위한 Schooling Club ▲학교구석 콘서트 프로젝트 코로나X 사업이 뒤를 이었다. 이 사업들은 2021년도 성북구 예산편성에 반영·시행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다양한 사업을 제안해 준 우리 청소년들에게 감사드리며, 주민자치의 기반이 되는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의 기회를 넓히고 구정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더욱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