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경기북부 소요산 1999톤으로 가장 많은 쓰레기 적발...무단폐기물 처벌 강화·사전예방 필요"

산림청 국정감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산림청 국정감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폴리뉴스 김미현 수습기자] 최근 4년 간 소요산과 감악산 등 전국 100대 명산에 버려진 폐기물이 1만7417톤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국 100대 명산 폐기물 실태조사 결과, 불법시설물과 건축폐기물로 명산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견된 폐기물은 불법시설물이 1만3542톤(77.8%), 건축폐기물 2422톤(13.9%), 산업폐기물 1221톤(7%), 생활쓰레기 232톤(1.3%) 순으로 많았다.

최 의원은 특히 지방의 명산에 대해서도 쓰레기투기 방지대책을 잘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소요산 1999톤, 감악산 1353톤으로 특히 경기도 북부 쪽의 명산들이 쓰레기 뒤범벅돼있는데 경기도가 특별히 관리를 소홀한 것이냐”며 “산림청이 오는 2023년까지 폐기물 수거한다고 했는데 지방은 여러 예산 후순위에 밀려 사각지대에 있는 상황이다. 무단폐기 처벌 강화와 사전 예방대책을 잘 세워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박종호 산림청장은 “지역마을과의 협약, 증거수집에 필요한 지능형 CCTV 설치, 산림보호지원단 역할 강화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며 “대국민홍보 등 지속적인 공익광고 및 캠페인도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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