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지지율 강보합 흐름, 추미애 아들-공무원 피격 등 부정적 이슈 정치적 파괴력 떨어져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월 2주차 주중집계(12~14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소폭 상승하고 부정평가가 하락하면서 4주 만에 긍·부정평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15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45.4%(매우 잘함 23.3%, 잘하는 편22.1%)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50.0%(잘못하는 편 14.7%, 매우 잘못함 35.3%)로 1.8%P 하락했다(모름/무응답 4.7%).

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강보합 흐름을 보이면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6%P로 9월 3주차 이후 4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진입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이던 북한의 공무원 피격사건,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논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문제 등이 정치이슈로서 파괴력이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기 사건 부상이 향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목요일(8일) 47.3%(부정평가 49.6%)로 마감한 후, 12일(월)에는 43.9%(3.4%P↓, 부정평가 52.0%), 13일(화)에는 43.1%(0.8%P↓, 부정평가 51.4%), 14일(수)에는 46.0%(2.9%P↑, 부정평가 49.4%)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대구·경북(9.1%P↑, 33.8%→42.9%, 부정평가 50.2%), 광주·전라(7.1%P↑, 64.9%→72.0%, 부정평가 23.5%)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8.7%P↓, 48.0%→39.3%, 부정평가 54.6%)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30대(6.8%P↑, 47.0%→53.8%, 부정평가 41.4%), 60대(4.8%P↑, 35.6%→40.4%, 부정평가 56.7%)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늘었으나 40대(3.9%P↓, 61.0%→57.1%, 부정평가 39.1%), 20대(3.2%P↓, 41.7%→38.5%, 부정평가 55.0%)에서는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7.2%P↑, 39.7%→46.9%, 부정평가 45.5%), 무당층(6.4%P↑, 18.2%→24.6%, 부정평가 63.8%)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열린민주당 지지층(11.2%P↓, 85.7%→74.5%, 부정평가 18.8%)에서는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7.2%P↑, 20.4%→27.6%, 부정평가 70.1%)에서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진보층(5.2%P↓, 74.8%→69.6%, 부정평가 26.4%)에서는 하락했다. 직업별로 학생(8.4%P↑, 37.3%→45.7%, 부정평가 49.4%), 자영업(4.4%P↑, 40.8%→45.2%, 부정평가 51.9%)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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