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병역특례 ‘찬성46%-반대48%’, ‘낙태 제한허용56%-전면허용21%-낙태금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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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에서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대상 포함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고 1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8~1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빌보드 핫100차트 1위를 기록한 BTS 팀원을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나므로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48%, ‘계속 국위선양 할 수 있도록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해야한다’는 의견이 46%로 양쪽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성별로 남성(포함시켜야 46% 대 포함시켜선 안 된다 52%)이 여성(45% 대 44%)보다 병역특례대상에 포함시켜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18~20대(44% 대 50%), 30대(43% 대 53%)에서 포함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다소 많은 반면 40대(49% 대 48%)와 50대(49% 대 48%), 60대(45% 대 48%), 70대 이상(39% 대 41%)에서는 양쪽 의견이 비등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포함시켜야 55% 대 포함시켜선 안 된다 40%)에서는 병역특례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반면 보수층(40% 대 56%)에서는 포함시켜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3% 대 44%)에서는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38% 대 56%)에서는 포함시켜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낙태법 개정안 ‘낙태 제한 허용 56% vs 낙태 전면 허용 21% vs 낙태 금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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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법 개정과 관련해 정부가 낙태죄는 유지하되 임신 초기인 14주까지는 낙태를 허용하는 형법 및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대해 ‘개정안대로 낙태죄를 유지하면서 낙태를 제한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56%로 가장 많았고 ‘임신기간과 상관없이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 21%, ‘임신기간 상관없이 낙태를 허용하면 안 된다’는 의견은 19%로 집계됐다.

성별로 정부 개정안에 대해 남성(56%)과 여성(55%) 모두 비슷한 비율로 찬성의견을 나타냈고 연령별로는 18~20대(62%), 40대(62%), 50대(62%)에서 정부 개정안에 대해 60% 이상이 공감을 표했고 30대(58%)에서도 공감 비율이 높았다. 60대에서는 정부안에 50%가 공감해 다수를 이뤘지만 낙태금지 의견도 30%로 상당한 비율을 보였고 70대 이상에서는 ‘낙태 허용 금지’ 의견이 42%로 정부안(낙태 제한 허용)에 대한 공감도 33%보다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 정부 개정안에 대해 진보층(62%), 보수층(50%), 중도층(59%) 모두 50% 이상이 공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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