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활용 파종 대행료 지원, 30%는 농가 부담

하동군 관계자가 수확을 앞둔 농지에 조사료 씨앗을 드론을 활용해 파종하고 있다<제공=하동군>
▲ 하동군 관계자가 수확을 앞둔 농지에 조사료 씨앗을 드론을 활용해 파종하고 있다<제공=하동군>

하동 김정식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올해도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수요조사를 통해 조사료 파종 대상필지 300㏊를 선정하고 현재 드론 조사료 파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드론 조사료 파종 대행료 70%를 조사료 생산 농가에 지원하게 되며 나머지 30%는 농가부담이다.

이번 사업에 쓰인 사료작물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로, 종자크기·중량 등의 특성이 드론 파종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드론으로 조사료를 파종할 때 드론에서 발생하는 하향풍으로 종자가 벼 사이의 토양에 골고루 안착돼 인력 조사료 파종대비 보다 우수한 생착을 보이고 있어 일손절감과 더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드론 조사료 파종은 맑은 날 오전 10시∼오후 5시 시행되며, 태풍으로 도복피해를 입은 논에는 해당 농가와 협의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드론활용 조사료 파종 지원사업으로 조사료 생산 농가의 일손 부족을 혁신적으로 절감하고 사료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해 고품질 하동 한우 생산에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조사료 생산 농가에 조사료 파종용 드론, 조사료 수확 생력농자재 등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자 국비 사업에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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