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트럼프 캠프는 대선일정에 비상이 걸렸고,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한 조 바이든 후보는 음성판정이 나와 향후 일정을 기존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위로전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다.
1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며 “멜라니아와 나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즉시 자가격리와 치료 과정에 들어갈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혀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은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풀이된다. 힉스 보좌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외부 행사에 동행하다가 이달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 역시 검사를 통해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결국 코로나19에 확진된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전용헬기 마린원을 타고 메릴랜드주에 있는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에 들어갔다. 백악관을 나온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검은 마스크를 한 차림으로 자신은 괜찮다는 의미로 오른손 엄지를 취재진에게 들어보였다.
트럼프는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떠나기 직전 동영상을 통해 “나는 지금 월터 리드 병원으로 간다”며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게 잘 되도록 확실히 하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인 멜라니아도 괜찮은 상태다. 엄청난 지지에 감사한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선이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은 선거에 엄청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일(현지시각)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가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유세 일정을 일시적으로 연기하거나 온라인 행사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관련되는 선거운동 행사도 일시 연기될 것이라며 다른 행사의 연기 여부도 사례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햇다.
빌 스테피언 선대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할 것으로 이전에 발표했던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고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고 전하며 멜라니아 여사와 관련된 모든 행사도 연기했다고 밝혔다. 다만 캠프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음성 판정, 향후 일정 진행...바이든 “트럼프·멜라니아 부부 쾌유 빌어”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중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음성판정이 나와 향후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TV토론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했던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소식이 전해지자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각)바이든 후보는 트위터에 “아내 질과 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걸 알리게 돼 기쁘다”며 “걱정하는 메시지를 보내줘서 모두에게 감사하다. 이번 일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손씻기를 상기시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쟁자인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향해 “질과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빠른 회복을 빈다”며 “대통령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라며 대통령 부부의 쾌유를 빌었다.
바이든 캠프는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부부도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해,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향후 대선 일정을 무리없이 소화할 예정이다.
文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님과 여사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
김정은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이 소식이 알려지자 2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전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내외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대통령님과 여사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가족들과 미국 국민에게도 각별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이외에도 지난 4월 코로나19에 걸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도 위로전을 보내 쾌유를 기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위로전을 보낸뒤 3일에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위로전을 공개하며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 트럼프 각하,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습니다”며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위문을 표합니다.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 당신과 영부인께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는 내용의 전문을 보냈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걸린 외국 정상에게 공개적으로 위로 메시지를 보낸것은 이번일이 최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비롯해 세계 정상들에게 위로전을 보낸것과 달리 이제껏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 속에서 발빠르게 위로전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최근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빈도 높게 친서를 교환해 왔고,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이후에도 친서를 교환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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