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가장 잘한 분야 ‘코로나19관리, 못한 분야 ‘부동산정책’, ‘정의6.7%-국민5.1%-열린3.8%’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추석을 맞아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50%선의 지지를 얻었고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비해 20%p 가까이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26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50.1%, 부정평가는 48.1%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0%p로 오차 범위내 수준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다소 높게 나타난 것은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되던 코로나 확진자 추이가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는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정운영 긍정평가(50.1%)는 40대(58.4%), 광주/전라(76.0%), 가정주부(56.2%), 진보성향층(74.8%), 민주당(86.7%) 지지층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부정평가(48.1%)는 20대(55.0%), 대구/경북(71.4%), 보수성향층(68.3%), 국민의힘 지지층(88.4%)에서 높게 집계됐다.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성과를 낸 분야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위기관리’(45.8%)를 1순위로 꼽았으며 복지확대(12.3%), 검찰개혁(4.7%), 남북관계(4.6%), 적폐청산(3.7%) 순으로 기록됐다.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잘못한 분야에 대해서는 부동산분야(34.3%)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아 최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 여론이 다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경제분야(14.5%), 남북관계(11.7%), 인사분야(9.7%) 순으로 확인되었다. 

민주당 38.7%, 국민의힘 19.3%, 정의당 6.7%, 국민의당 5.1%, 열린민주당 3.8%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38.7%)이 국민의힘(19.3%)을 여전히 큰 차이로 앞섰으며, 이어 정의당(6.7%), 국민의당(5.1%), 열린민주당(3.8%)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1.8%였다.

민주당의 집권 여당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부정평가(55.9%)가 긍정평가(41.2%)보다 14.7%p 높았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 역할에 대한 부정평가(69.0%) 역시 높아서 긍정평가(27.0%)보다 42.0%p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여당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여전히 그 반사이익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양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무선79.7%, 유선20.3%)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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