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한해상지역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주었다" 며 "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25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전했다.

또한 "가뜩이나 코로나-19의 위협으로 고생하고있는 남측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측 해상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고 북한 통일전선부 명의의 통지문으로 보내왔다.

하지만 북한의 통지문에 담긴 해명내용은 대한민국 국방부의 발표와는 다른 내용이 있었다. 북측은 당시 상황에 대해 "우리측 해당 수역 경비 담당 군부대가 신원미상의 남자 한명을 발견했다는 신고 받고 출동했다 "며 "불법 침입한 자에게 80미터까지 접근해 신분확인을 요구했으나 정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 우리측 군인들의 단속명령에 계속 불응하기에 두발 공포탄을 쏘자 놀라 엎드리며 도주할 듯한 상황이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우리 군인들은 규정이 승인한 행동 수칙에 따라 10여발 총탄으로 40~50발의 거리에서 사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사격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미터까지 접근해 확인수색하였으나 정체불명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으며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됐다고 한다"며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했으며 침입자 타고 있던 부유물은 국가 비상방역 기준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했다고 한다"고 상황을 해명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통지문을 통해 "우리 지도부는 이같은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 대책을 강구한데 대해 더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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