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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국군의날 기념식 “1,000km보다 멀리 나는 미사일이 우리 땅 지킬 것”

“미래 국군의 힘은 과학기술 역량으로 만들어질 것, AI-드론 활용한 무인 전투체계 개발”
“군 경계대비태세 강화, 국민 생명과 안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제72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과 관련 “사거리 800km급 탄도미사일, 1,000km급 순항미사일보다 더 정확하고 강력하며, 더 먼 곳까지 날아가는 미사일이 우리 땅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 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국군의 날 기념행사 연설에서 "탄두 중량 제한이 해제되고 우주발사체 고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군 최초 군사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에 이어, 고체 우주발사체로 잠재적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능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군력 강화에 대해선 “다목적 군사기지 역할을 수행할 3만 톤급 경항모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무장탑재 능력과 잠항능력을 대폭 향상한 잠수함 전력은 우리 바다는 물론, 우리 국민이 다니는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국산 전투기 보라매 시제기가 최종 조립단계에 들어섰고, ‘전투기의 눈’ 최첨단 에이사 레이더 시제품도 출고되어 체계통합을 준비하고 있다”며 “보라매 개발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은 순수 자국 기술력으로 고등 전투기를 보유한 세계 열세 번째 나라, 강한 공군력을 갖춘 나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우리의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AI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무인 전투체계도 본격적으로 개발한다”며 “소형정찰로봇, 무인수색차량, 무인잠수정,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정찰드론, 통신중계드론, 중대형 공격드론을 전력화하여 수색·정찰 같은 위험한 업무에서 장병들을 대신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계획이 담긴 ‘국방개혁 2.0’에 대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301조 원의 재원을 투입하여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 혁신강군’을 구축하겠다는 비전과 포부를 담았다. 미래 국군의 강력한 힘은 우리 과학기술의 역량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전사에서 기념행사를 가지는 것과 관련해 “우리 국군의 뿌리가 광복군이듯,특수전 역시 광복군 역사에서 시작됐다. 1945년 4월, 광복군 독수리 요원들은 조국 광복의 일념으로 미국 첩보부대 OSS와 함께 ‘독수리 작전’을 시작했다”며 “광복의 교두보를 계획한 광복군의 정신은 오늘 각 군 특수전 부대원들의 심장에 계승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덴만의 여명 작전’ 등 특수부대들의 활약상들을 언급한 후 “어떤 임무든 목숨을 걸고서라도 완수해내고야 마는 특수전 장병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 국민들께서도 항상 든든하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군 최고통수권자이자 선배 전우로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낸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올해는 봉오동·청산리 전투 승리 100년이 되는 해”라며 “우리 독립군은 독립전쟁의 첫 대승을 시작으로 목숨을 건 무장투쟁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해왔고, 호국 필승의 역사는 오늘의 국군 장병들에게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나라를 지키는 것에는 낮과 밤이 없으며, 누구에게 맡길 수도 없다”고 말했다.

아어 “오늘 우리는 제72회 국군의 날을 맞아 조국의 안전과 평화를 만드는 강한 미래 국군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 앞에서 굳게 다짐한다”며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국방부는 2017년부터 행사 주제와 각 군의 상징성을 고려해 국군의 날 기념식 장소를 선정해왔다. 올해는 국군 역사상 최초로 특수작전을 상징하는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개최했으며 행사장에서 특수전 부대원들의 강인한 모습과 첨단 무기체계를 활용한 각종 시범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평화를 만드는 미래국군‘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본 행사에 앞서 문 대통령은 기존 의전 차량이 아닌 역대 대통령 최초로 국산 개발 전투차량인 전술지휘차량에 탑승하여 무인전술차량, 차륜형장갑차, 전술드론 등 국산 첨단 장비와 함께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본 행사는 △대통령께 대한 경례, △국민의례, △기념영상Ⅰ, △훈포장 및 부대 표창 수여, △대통령 기념사, △기념영상Ⅱ, △특전요원 고공강하, △공중전력 사열, △특전요원 공중침투·특공무술, △특수전 부대 복귀, △대통령께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준비했다. 초청 인사는 3천여 명을 초청했던 작년과 달리 100여 명 규모로 대폭 축소했으며, 참가 병력도 최근 3년 평균 동원 병력의 절반 수준인 1,100여 명으로 축소했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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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文대통령 지지율 출렁임에도 40%방어선, 내년 보선 앞둔 野에 부담
[폴리뉴스 정찬 기자] 민주주의는 민심(民心)을 두고 다투는 내전(內戰)의 제도화다. 중국 마오쩌둥은 “권력은 총구(銃口)에서 나온다”고 했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권력은 ‘민주적 투표’에 의해 창출되며 ‘투표로 선출된 권력’만이 정당성을 지닌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제2항은 이를 단정적으로 규정했다. ‘민심’을 동원하는 ‘선거’가 권력구축의 유일한 방식이며 이를 통하지 않은 권력은 ‘쿠데타(국가에 대한 일격 강타)’로 정당성이 없다. 그래서 선거를 ‘민주주의 꽃’이라고 한다. 민주주의 발전과정에 ‘선거’를 무력화하거나 개입하려는 행위가 일어나고 정치선동과 조작에 기반한 우중(愚衆)정치도 기승을 부리지만 ‘금품·허위정보’를 배격하려는 선거제도 개선, 정당정치의 꾸준한 발전, 다양한 방식의 정치공론 활성화, 2000년대 이후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대중의 정치참여 강화 등으로 현대 민주주의는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선거의 일상화와 따른 민주주의의 발전은 정보통신기술(IT) 발전에 힘입어 진영 간의 내전을 선거 국면뿐 아니라 일상으로까지 확대했다. 선거 때가 아니라도 민심을 얻기 위한 정치공방은 언론


[스페셜 인터뷰] 이재갑 교수① “코로나, 전국 단위 대규모 발병하면 아수라장 될 것…추석 고향 방문 자제해야”
“추석 직전 2주가 중요하다. 확진자 수를 낮추지 못한 상태에서 전국으로 확산되면 추석 이후의 상황은 광화문 때보다 훨씬 더 엄청날 수 있다. 고향 방문 자제해야 되고, 지금 방역을 철저히 해서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감염자 숫자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지난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호평한 K방역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진정되는 듯 했으나, 8.15 광화문집회를 전후해 재확산 되며 현재 2차 유행 중이다. <폴리뉴스>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된 직후인 9월 15일,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외래진료실에서'대한민국 코로나 커뮤니케이터'로 알려진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를 만났다. 먼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에 대한 그의 의견을 물었다. 이 교수는 “정부 입장에서 고려할 게 많았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2.5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이나 일용직 노동자들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정부가 단계 완화에 대한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감염병 전문가로서는 상당히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아예 처음부터 2단계로 올리고, 2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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