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전역, 청송·영양 7개 읍면, 23일 추가 선포
포항시, 정부의 재난지원 받아 복구작업에 속도 낸다

제9호 태풍 ‘마이삭’,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포항 구룡포읍 <사진 제공=포항시>
▲ 제9호 태풍 ‘마이삭’,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포항 구룡포읍 <사진 제공=포항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전역이 지난 15일 지정된 울릉·울진·영덕에 이어 경주시 전역 및 청송·영양의 7개 읍면과 함께 23일 태풍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포항시는 태풍피해 조사금액이 특별재난지역의 선포기준인 75억 원을 넘어 이강덕 시장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하고 중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재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포항시는 응급대책 및 재해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제 등 간접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방 공공시설물은 복구액 중 약 60%를 국비 및 도비로 지원받게 되고 사유재산 피해자에게는 태풍 피해 재난지원금(전파 1600만원, 반파 800만원, 침수 2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태풍피해 대상 주민에게는 국세납부 최장 9개월 유예와 지방세 최장 6개월 납부 연장, 건강보험료 3개월분 30~50% 경감, 국민연금 최장 12개월 연금보험료 납부면제, 전기료 1개월 면제, 또는 50% 감면, 통신요금 최대 1만2500원 감면, 도시가스 요금 최대 1만2400원 감면, 상·하수도 요금은 평균 사용량 초과분 감면, 지적측량비 50% 감면 등을 추가로 지원 받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피해의 조기수습과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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