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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하동군수, 화개장터서 8월 수해극복 감사 기자회견 가져

윤 군수, “전국 온정으로 재기 희망 갖게 돼, 베풀어 준 사랑 가슴에 새기겠다” 전해

하동 김정식 기자 = 윤상기 하동군수가 23일 오전 11시 화개면 화개장터에서 지난 8월 수해 극복에 따른 감사 브리핑을 통해 수재민과 수해극복에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상기 군수는 “2014년 불의의 화재사고와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감소에 이어 수마로 화개장터가 물에 잠겨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대재앙을 맞았으나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재기의 희망을 갖게 된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감사를 전하고 지난 8월 수해상황을 참가자들과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하동군은 지난 8월 7·8일 화개면 삼정마을에 559㎜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큰 비가 내리면서 화개장터를 비롯한 화개면과 하동읍·악양면 등 섬진강 일원이 물난리를 겪었다.

집중호우로 400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사유시설 400개소, 농경지 80㏊, 공공시설 85개소가 피해를 입어 8월 1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사유시설 중 화개장터 장옥 등 상가 277동과 주택 84동이 침수되고 어선 15척이 파손됐으며 상·하수도시설,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도로유실 등 공공시설 피해도 막대했다.

이처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기관·단체는 물론 사회봉사단체, 군부대, 기업체, 대학생, 개인 등 전국 각지에서 463개 기관·단체 9643명의 자원봉사자가 몰려들어 무더위 속에 구슬땀을 흘리며 응급복구 작업에 동참해 8월 9∼15일 일주일 만에 마무리했다.

군은 응급복구가 완료됨에 따라 공공시설 87건에 대한 국비·지방비 등 1123억 원 재해 복구비를 확보하고 10월 중 실시설계를 거쳐 경미한 사항은 연내, 그 외는 내년 우수기 이전, 화개천 등 개선복구사업은 2022년까지 각각 마무리하기로 했다.

전국 각지에서 8월 10일∼9월 13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입금된 수해 기부금이 2358명 14억245만 원에 달했으며, 262건 11억 3151만 원 상당 구호물품도 이어졌다.

군은 기업, 사회단체, 종교·교육·체육계, 친목모임, 공공기관, 정동원 팬, 개인, 익명 등이 보내온 생수·쌀·라면·생필품·음료수·도시락 등의 구호물품은 응급복구 과정에서 자원봉사자 지원과 함께 수해현장 침수피해자 가정에 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금된 수해 기부금은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의실에서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피해유형별로 현금을 지급하되 현금지급 후 잔액은 농산물꾸러미를 구입해 전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 현금지급액은 침수주택(84세대) 200만원, 침수상가(277곳) 300만 원, 침수사회복지시설(3곳) 3000만∼5000만 원, 피해어선(15척) 반파 100만원·전파 200만 원, 농·임업피해(274세대) 70만∼100만 원, 기타 피해(24세대) 70만 원 등이다.

수해 기부금 집행은 대한적십자사의 내부규정에 따라 이뤄지며, 추석 명절 전 지급될 예정이다.

윤상기 군수는 “집중호우가 내린 당일 새벽 수마가 할퀸 화개장터와 상가 곳곳에선 상인들의 탄식과 한숨뿐이었지만 전국 각지에서, 또 영국·미국 등 해외에서 성금과 구호물품이 이어지고 자원봉사자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큰 위로와 격려가 됐다”고 회상했다.

윤 군수는 이어 “8월 12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화개장터를 찾아 상인들의 아픔을 일일이 달래주고 다음 날 바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큰 힘이 됐다”고 소개했다.

윤 군수는 “이처럼 많은 국민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준 덕분에 수재민이 용기와 힘을 얻어 재기의 희망을 갖게 됐다”며 “하동에 사랑과 온정을 베풀어준 모든 분을 은인과 의인으로 새겨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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