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배, 당도 높고 과즙 많아 시원한 맛 일품

하동군 하동농협 선별장에서 하동배 선별작업 전경<제공=하동군>
▲ 하동군 하동농협 선별장에서 하동배 선별작업 전경<제공=하동군>

하동 김정식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추석을 앞두고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은 하동 배가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배 주산지인 하동읍 화심리 일원에서 원황·신화배에 이어 황금·화산배, 추석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신고배 등 10여 품종 하동 배가 10월 하순까지 차례로 출하된다.

하동 배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호주 배 수출단지로 지정받았고, 경남도 농산물 명품브랜드(IRRORO) 배 부문 품질평가에서 2017년 최우수로 선정되는 등 고품질 과일로 명성이 나 있다.

또한 하동 배는 물 빠짐이 좋은 섬진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돼 석세포가 적은 대신 육질이 부드럽고 아삭하며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현재 하동읍 화심리 일원에서는 201농가가 153㏊ 과수원에서 연간 4110t을 생산해 91억 원(2019년 기준) 수익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재인 하동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 꽃눈 개화기 저온피해와 생육기 태풍 등의 영향으로 수확량은 다소 줄었으나 병해충 발생이 적어 당도가 높고 씨알이 굵은 것이 특징”이라며 “하동 배는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만큼 소비자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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