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육군 참모총장, 학군 출신 남영신 대장 임명...서욱 현 국방부 장관 후임

지난해 4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지난해 4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21일 남영신 현 지상작전사령관(학군 23기)이 신임 육군 참모총장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남영신 신임 육군 참모총장 임명은 1948년 창군 이래 최초이며 특히 육사 1기인 서종철 육군 참모총장이 1969년 임명된 이후 육사 출신이 참모총장을 독식하던 불문율을 깬 파격적인 인사다. 

육군 참모총장에 내정된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은 육군 3사단장을 거쳐 특수전 사령부 사령관과 국군기무사령관, 군사 안보지원사령권을 역임했다. 2019년 4월부터 지상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전임 서욱 전 육군참모총장이 국방부장관에 임명되면서 진행됐다. 덧붙여서 원인철 전 공군 참모총장이 합동참모의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성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 공사 34기)이 내정됐다. 

이어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도 김승겸 현 육군참모차장(중장, 육사 42기)이 내정됐다.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안준석 현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중장, 육사 43기)이 내정됐고, 2작전사령관에는 김정수 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중장, 육사 42기)이 내정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하여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 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며 이번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내정자들은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정식 임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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