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차 추경...추석 전 집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
“원칙을 지키면서 협상 가능한 것은 협상하는 방식으로 정기국회 임해야”
김태년 “코로나19 위기극복, 한국판 뉴딜, 개혁과제...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온택트 워크샵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온택트 워크샵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정기국회를 맞은 더불어민주당이 화상통화로 진행하는 온택트 워크숍을 열었다. 이낙연 대표는 워크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시급한 것은 추경이다”며 “코로나19로 생계의 벼랑에 몰리신 분들을 급한 대로 도와드리자는 것이 이번 추경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온택트 의원 워크숍에서 이 대표는 이 같이 밝히고 추경을 비롯한 이번 정기국회 목표를 밝혔다.

이날 민주당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당 지도부 최소한의 인원만 회의장에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의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는 이런 상황을 두고 “평소 같으면 선거가 있고 첫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에 여러 차례 소통의 기회를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우리에게 그런 기회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특히 초선 의원들의 경우에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지향이 무엇이고 당면 현황은 무엇인가에 대한 공유의 기회가 제대로 마련되지 못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이런 방식, 또는 또 다른 방식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그것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공유 해 왔다”며 “그리고 오늘은 그것을 좀 더 집단적이고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온택트 워크숍의 의미를 전했다. 

이 대표는 “우선 우리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시급한 것은 추경이다. 코로나19로 생계의 벼랑에 몰리신 분들을 급한 대로 도와드리자는 것이 이번 추경의 목표다”며 “시기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다행히 김태년 원내대표의 지혜로 여야가 22일까지 추경을 통과시킨다는 일정에 합의했기에 추석 전에 상당한 집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안에 원만하게 또 내용도 충실하게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추석이 지나고 나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오게 될 텐데 그 일들의 선후와 완급은 김 원내대표와 한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이 오늘 함께 그 전략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며 “선후가 있다는 것은 선이 잘돼야 후도 잘된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 매사 안건마다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처리해주시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면 불가피하게 협상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저는 원칙 있는 협치를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원칙은 지켜가면서도 협상 가능한 것은 협상하는 방식으로 이번 국회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난 번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면 쌍방향 회의를 경험해보기는 했지만 워크숍을 화상으로 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한창 정기국회 중인데 일하는 국회가 역시 제일 중요하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크게 세 가지 과제를 추진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련 법안이 50여개 이상 국회에 제출돼있다. 방역과 관련한 입법은 물론이거니와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입법도 많다. 하나하나 허투루 할 수 없는 법안들이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로 한국판 뉴딜로 미래전환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K-뉴딜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다져야한다”며 “K-뉴딜위원회를 중심으로 법과 제도, 혁신 과제들을 점검하고 관련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세 번째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 과제를 중단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점이다. 공수처 설치, 국정원 개혁법과 관련한 입법 완성, 검경수사권 조정 등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경제 3법등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국가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의원님들이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빛나는 성과를 내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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