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해외에서 불법 도박을 한 유명 한류아이돌 멤버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14일 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멤버 A씨와 B씨가 최근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원정도박 혐의로 한류 아이돌 그룹 멤버 A(36)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6~2018년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 들러 판돈이 적게는 700만 원에서 많게는 5000만 원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한명은 필리핀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운영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주 두 사람을 상대로 도박 경위 등을 조사했으며, 추가 원정 도박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을 목적으로 출국한 것은 아니며 필리핀에 갔다가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추가 원정 도박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약 10년 전 일본에 진출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일본 대중음악 차트인 오리콘차트에서 수차례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