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군복무 휴가논란과 함께 2차 긴급재난지원금 선별지급방식 논란 영향 미쳐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9월 2주차(7~11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3주 만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높게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5%p 내린 45.6%(매우 잘함 25.1%, 잘하는 편 20.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0.0%(잘못하는 편 14.8%, 매우 잘못함 35.3%)로 1.9%p 올랐다. ‘모름/무응답’ 은 0.5%p 증가한 4.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4.4%p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8월 3주차 이후 오차범위 내에 있던 긍·부정평가 차이가 3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부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하며 50%대 진입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복무 중 휴가논란과 함께 2차 긴급재난지원금 선별·보편 지급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4일) 48.5%(부정평가 47.2%)로 마감한 후, 7일(월)에는 46.0%(2.5%p↓, 부정평가 49.6%), 8일(화)에는 45.3%(0.7%p↓, 부정평가 49.6%), 9일(수)에는 45.4%(0.1%p↑, 부정평가 50.3%), 10일(목)에는 47.2%(1.8%p↑, 부정평가 49.2%), 11일(금)에는 45.6%(1.6%p↓, 부정평가 50.8%)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5.9%p↓, 43.7%→37.8%, 부정평가 58.0%), 대구·경북(5.0%p↓, 38.4%→33.4%, 부정평가 57.8%)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대전·세종·충청(6.5%p↑, 42.6%→49.1%, 부정평가 48.4%)는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6.6%p↓, 48.8%→42.2%, 부정평가 53.7%)층에서 지지율이 하락이 진행됐고 연령대별로는 50대(3.4%p↓, 48.8%→45.4%, 부정평가 53.5%), 60대(3.2%p↓, 42.5%→39.3%, 부정평가 58.5%), 40대(3.2%p↓, 61.3%→58.1%, 부정평가 40.2%)에서 떨어졌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6.8%p↓, 48.4%→41.6%, 부정평가 45.0%), 국민의당 지지층(5.6%p↓, 25.5%→19.9%, 부정평가 76.9%), 열린민주당 지지층(4.9%p↓, 84.5%→79.6%, 부정평가 15.5%)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5%p↓, 75.6%→72.1%, 부정평가 24.4%)에서 떨어졌다.

직업별로 가정주부(9.8%p↓, 49.3%→39.5%, 부정평가 55.9%), 농림어업(5.9%p↓, 44.7%→38.8%, 부정평가 56.4%), 학생(5.7%p↓, 39.7%→34.0%, 부정평가 57.6%), 사무직(5.2%p↓, 57.0%→51.8%, 부정평가 45.4%) 등에서 하락한 반면 노동직(4.8%p↑, 47.0%→51.8%, 부정평가 43.3%)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11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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