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성공 위한 의견과 토론을 분열과 갈등으로 오도, 언론 정도 아니다”

[출처=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출처=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폴리뉴스 정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당정의 전 국민 통신비 지원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는 보도에 “이재명의 정치사전에 차별화는 없다”며 언론에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는 잘못된 보도의 즉시 정정”을 요청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통신비는 통신사로 직접 들어가 버리기 때문에 승수 효과가 없다”고 말한 대목을 두고 당정의 통신비 지원 결정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대권주자 행보를 하는 것으로 보도한데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보수언론들은 ‘(소비가 의무로 된 지역화폐가 아니므로) 통신비 지원 예산은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승수 효과가 없다’는 저의 발언을 왜곡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통신비 지원은 효과 없다며 정부·여당에 반기를 들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신비 부담을 느끼는 국민들이 얼마나 많고, 그 부담을 완화해주는 정책이 왜 효과가 없겠나?”라며 “통신비 지원은 ‘직접 통신사로 귀속되어 승수효과가 없다’고 한 객관적 사실 지적을 ‘효과 없다’는 비난으로 바꾸고, 이를 다시 ‘정부 여당 반기’로 비트는 갈등조장 왜곡편집은 대표적 가짜뉴스이자 대의민주주의 훼손 행위”라고 얘기했다.

이어 “대의민주주의는 주권자 판단에 따라 극과 극의 결과를 낳기도 한다. 올바른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정확한 판단은 정확한 정보를 전제로 한다”며 “언론이 진실탐구(FACT CHECK)를 외면하고 정보를 왜곡한다면, 주권자의 잘못된 판단을 야기하고, 결국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고 만다. 고의라면 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언론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 지사는 또 “저도 문재인정부의 일원이자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정책결정과정에서는 치열하게 토론하고 의견을 내지만 일단 결정되면 결정된 정책을 수용하고 원만한 집행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그리 할 것임을 수차 밝혔고 실제 그래 왔다”고 재차 당정의 결정에 따르는 당원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정권의 성공은 그 일원인 저의 성공이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순차 만들어 온 토대위에서 새로운 성과를 더해 올리는 것이 저를 포함한 민주당원 모두의 책임”이라며 “민주당정권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의견과 토론을 분열과 갈등으로 오도하고, 발언을 왜곡해 대결을 조장하는 것은 언론의 정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 지사는 “물구경 불구경에 더해 싸움구경이 3대 구경거리라고는 하지만, 일부러 싸움 붙이고 국민을 속이며 없는 싸움 지어낼 일은 아니다”며 “내부갈등에 적전분열은 극복해야할 적폐세력이 간절히 원하는 일이니, 차별화나 반기 드는 구태정치로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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