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곽상도, 정점식, 윤창현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스타항공 운영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을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곽상도, 정점식, 윤창현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스타항공 운영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을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스타 비리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10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민주당 이상직 의원을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특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2년부터 시작된 이 의원의 횡령, 배임 등 각종 비리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채 고위공직을 전전할 수 있는 것은 권력의 강력한 뒷받침 때문"이라며 사실 규명을 촉구했다. 

특위는 이 의원과 이경일 씨 두 형제간 횡령 배임 공모 여부와 (주)이스타홀링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관련 횡령 배임 가능성, (주)이스타홀딩스를 통한 이 의원 자녀들의 상속세 조세포탈 여부 등을 수사 의뢰했다. 

특위는 "이스타항공은 지난 7일 직원 605명에 대해 일방적인 정리해고를 통보했다"며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후, 노측은 기업 회생을 위해 무급 순환 휴직 등 고통 분담에 따른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결국 경영진이 책임있는 역할을 회피해 오늘 사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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