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향한 원망과 배신감에서 ‘오로지 충심으로 따른다’로 바뀌는데 한나절”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새털처럼 가볍다”며 비난했다.
하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전날 오전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방식과 관련해 선별적 방식을 채택하는데 대해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하다가 오후 들어 ‘충심’을 거론하면서 정부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데 대해 “새털처럼 가벼운 이재명 지사의 발언, 하루 안에 입장 바꾸는 ‘24시간의 법칙’이라도 만들고 싶은가”라고 힐난했다.
하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자는 자신의 주장 수용 않는다고 문 대통령 저주했다가 친문 지지자들의 비난 받고 곧바로 태도가 돌변했다. ‘문 정부 향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번진다’가 ‘오로지 충심으로 따른다’로 바뀌는데 한나절도 걸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번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내지 말자는 주장은 그래도 하루는 버티더니 이번에는 조변석개로 입장이 바뀐 것”이라며 “하루 안에 무조건 입장 바꾸는 ‘이재명의 24시간 법칙’이라도 만들고 싶은 모양이다. 아무리 친문의 위세가 무섭다 해도 대권주자란 분의 발언이 새털처럼 가벼워서야 되겠나”라고 말했다.
하 의원이 언급한 ‘24시간의 법칙’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공천 국면에서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의 ‘30시간의 법칙’에서 차용한 것이다. 당시 김 대표는 공천과 관련 친박계나 박근혜 전 대통령 청와대와의 충돌이나 갈등을 빚을 때 처음엔 자신의 목소리를 내다가 ‘30시간 만에 꼬리를 내린다’고 한 고 정두언 전 의원의 말에서 비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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