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딜’을 아십니까?

도보배달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동네딜리버리’의 줄임말인데요. 우딜’을 이제 전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딜’ 은 GS리테일이 만든 일반인 배달플랫폼으로, 일반인도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 모바일 앱입니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우친(배달자)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배달이 급증하자 기존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에서 일반인 도보 배달인 ‘우딜’로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점포 반경 1.5㎞ 이내인 동네에 접수된 주문 콜을 잡아 ‘걸어서’ 배달한다는 게 특징인데, 우친이 반경 1.5km이내 동네 배달을 담당하고 그 나머지는 전문 오토바이 라이더가 배달하는 구조입니다

소비자가 배달료 3000원을 부담하면 GS리테일이 거리에 따라 건당 2800~3200원을 우친에게 지급하는 시스템입니다.

GS25의 우리동네딜리버리 서비스<사진제공=GS리테일>
▲ GS25의 우리동네딜리버리 서비스<사진제공=GS리테일>

일반인들이 우딜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우친(우리동네딜리버리친구·배달자)’으로 등록한 뒤 ‘요기요’에 주문 접수된 GS25 상품을 배달하는 GS리테일 자체 배달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우딜 성장 속도는 우친이 7000명을 돌파 했을 만큼 빠릅니다. 배달의 민족이 직고용하고 있는 배민라이더가 3000명인데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숫자입니다.

이 같은 급성장 추세에 경쟁업체인 CU도 이달부터 도보배달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제 우딜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GF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홍보팀 유현철 과장)

“CU는 이달 중으로 1만명 이상의 배달원을 보유한 엠지플레잉과 함께 편의점 도보배달을 시행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기존의 주문 방식과 달라지는 점은 전혀 없구요. 단지 배달이 접수된 이후 도보와 오토바이 배달 중 어디서 배달이 가느냐의 차이입니다. 배달 채널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고객은 좀 더 빠르게 편리하게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우딜’은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거나 일시적으로 쉬는 경우 단기 아르바이트로 쉽게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구인구직앱 'CU급구' <;사진제공=BGF리테일>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구인구직앱 'CU급구'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이 있는 곳이면 이제 전국 어디서나 ‘우딜’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좌충우돌 경제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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