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 국민의힘 당직자 재택근무 지시
국회, 본청 모든 회의 행사 전면 취소 하거나 연기결정...오후 방역 작업
이낙연, 김종인, 주호영, 최인호, 오영환...여야 지도부 줄줄이 긴급 귀가 결정

국민의힘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면서 국회 방호처 직원들이 국회 본청 2층을 폐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면서 국회 방호처 직원들이 국회 본청 2층을 폐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국회 본청에 근무중인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면서 지난달 30일 다시 문을 열었던 국회가 다시 ‘셧다운’이 됐다.

이로 인해 이날 국회의 모든 회의와 행사는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은 귀가조치를, 국민의힘은 모든 당직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3일 국회는 국회 본청에 근무하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직원이 몸에 이상이 있다며 영등포보건소를 들러 선별검사를 실시한 뒤 코로나19 확진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국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방역작업에 들어갈 것이며 국회 본관 내에서의 모든 회의 및 간담회를 중지시킨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회는 지난달 27일 확진자 발생으로 전면 폐쇄한 뒤 방역을 거쳐 30일 다시 문을 연 지 나흘만에 다시 셧다운됐다. 특히 정기국회의 문을 연지 이틀째 되는 날이라 향후 정기국회일정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예결위 결산소위, 여가위 전체회의 등 상임위 일정도 전면 중단됐고, 오후에 예정됐던 국민의힘 정책조정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상임위별 분임토의 등 각 당의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다.

아울러 이날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위한 실무당정협의는 의사당 외부로 장소를 바꿔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또한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자가격리에서 풀려 당대표 일정을 시작했던 이낙연 대표가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접촉한 일이 생겨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귀가했으며, 최인호 수석대변인, 오영훈 비서실장 역시 일정을 취소하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오후에 예정된 토론회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귀가했고, 이 자리에 참석한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귀가를 결정했다.

국민의힘 총무국은 이날 공지를 통해 “국회 경내 근무자 및 중앙당사 사무처 당직자는 추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직자들에게 귀가 명령을 내렸다.

민주당 역시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 “이종배 의장과 접촉했기에 이 의장의 겸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여부에 고위당정 일정이 그대로 갈지 말지가 결정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국회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기자 “현재 재난대책본부 차원의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며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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