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4.6% VS 이재명 23.3%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  <사진=리얼미터>
▲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  <사진=리얼미터>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8월 24일~28일 조사한 8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24.6%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23.3%로 2위에 자리했으며, 1위와의 격차(1.3%p)는 오차범위(±1.9%p)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선호도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전월 조사 대비 1.0%p 하락한 수치로, 최근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의 지지 기반인 호남(광주·전라)에서 41.7%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5.8%p 떨어졌고, 대구·경북에서도 15.8% 지지를 받으면서 3.0%p 하락했다. 경기·인천(지지율 22.5%)에서는 2.7%, 부산·울산·경남(21.5%)에서 2.1%p 하락했다. 반면 서울(25.1%)에서는 2.1%p, 대전·충청·세종(22.2%)에서는 2.5%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19.8%)에서 4.6%p, 30대(26.7%)에서 4.3%p로 낙폭이 컸다. 40대(27.3%)에서는 1.5%p 하락했다. 한편 50대에서는 24.6%로 전월 대비 2.8%p 올랐다. 

이 지사는 전월 대비 3.7%p 상승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호남에서 9.3%p의 상승폭을 보이면서 26.3%로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충청권은 6.1%p 상승하며 26.2%, 서울에서 5.4%p 오르면서 21,9%를 기록했다. PK지역과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부터 70대까지 전연령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30대(26.7%)에서 7.8%p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60대(20.0%)에서 5.5%p, 50대(26.4%)에서 3.4%p 올랐다. 

다만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에 수행된 조사임으로 전당대회 효과, 이른바 컨벤션 효과는 이후 조사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3위... 10%대 유지
김종인 1.3% 기록

윤석열 검찰총장은 11.1%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7%p 하락했으나 3위를 유지했다. 4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 5.9%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p 상승한 수치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0%로 5위, 미래통합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7%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9%), 원희룡 제주도지사(2.4%), 추미애 법무부 장관(2.1%), 심상정 정의당 대표(2.0%), 임종석 대통령외교안보특보(2.0%), 김경수 경남도지사(1.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5.9%, ‘모름/무응답’은 2.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 선택지에 처음 포함된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1.3% 선호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