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오는 11월 진행되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공식 수락했다. ‘미국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연설에서 그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를 70분 내내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백악관에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를 총 41차례 거명하면서 “그는 미국 영혼의 구원자가 아니다”, “미국 일자리의 파괴자”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이번 선거는 우리가 아메리칸 드림을 지킬지, 아니면 사회주의자의 어젠다가 우리의 소중한 운명을 파괴하도록 허락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의 일자리를 훔치고 있다고 비난하고, 다른 나라와의 무역협정 개정·방위비 지출 협상 등을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우는 등 미국우선주의 기조를 이어갔다.
또 “조 바이든과 그의 정당은 계속해서 미국을 인종·경제·사회적 불평등의 땅이라고 공격했다”면서 “민주당이 우리 국가를 찢어놓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데 어떻게 나라를 이끌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가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응했으며 백신도 연내 완성될 것이라고 자찬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의 말을 들었다면 수십만명의 미국인이 더 죽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조 바이든은 과학을 따르기보다 전국에 고통스러운 셧다운을 하기를 원한다”면서 “그의 봉쇄조치는 우리 나라의 어린이, 가족들, 그리고 시민들에게 상상할 수조차 없고 지속되는 해를 끼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종차별 이슈에 대해서도 “나는 흑인 미국인들을 위해 첫 번째 공화당 출신 대통령인 아브라함 링컨 이래 그 어떤 대통령보다 더 많은 것을 해왔다”면서 “나는 흑인 커뮤니티를 위해 3년 동안 조 바이든이 27년 동안 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했다. 그리고 내가 재선된다면, 아직 최선은 오지 않았다(더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이라고 자평했다.
또 “‘중국 바이러스’가 들어오기전에 흑인·히스패닉·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기록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만들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집권한 도시에서 폭동과 약탈, 방화와 폭력이 일어난다고 비난하면서 자신은 ‘법과 질서의 수호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중국이 우리나라를 소유할 것이다, 바이든과 다르게 나는 그들이 초래한 비극에 대해 완전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한 대중기조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조 바이든의 어젠다는 ‘메이드 인 차이나’고 나의 어젠다는 ‘메이드 인 USA’다”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그는 “미국을 더 안전하고 강하게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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