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육군 출신, “전작권 전환-국방개혁 적임자”

서욱 국방부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제공]
▲ 서욱 국방부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제공]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서욱(57) 육군 참모총장을 지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발탁 배경에 대해 “서 후보자는 야전과 작전분야 경험 풍부하고 한미 연합합동작전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안보 철학과 국정과제 이해도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서 후보자는 30여년 이상 군에서 복무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굳건한 전작권 전환, 국방개혁, 국방 문민화 등 핵심정책 추진해 국민 신뢰하는 강군 건설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현 정부 들어 비(非)육사 출신 장성을 등용하다 육사 출신을 기용한 배경에 대해 “어느 군 출신이냐에 앞서서 능력 있는 인사를 발탁한 것”이라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시작전권 전환 등이 이번 인사의 메시지니다. 정경두 장관은 장기 재임했고 성과를 냈다. 이제 조직을 새로운 분위기로 쇄신하는 인사를 찾아서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 후보자는 1963년생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육사 41기 출신이다. 1985년 소위로 임관한 뒤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과 작전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육군 참모총장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방부 장관 후보로 육군 출신 인사가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대 송영무 전 장관은 해군, 현 정경두 장관은 공군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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