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긴급구제 국비 1억원 확보, 수매사업으로 어업인 피해 최소화

조업 중 혼획된 해파리 사진 <사진=경상북도>
▲ 조업 중 혼획된 해파리 사진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에서는 7월말 이후 포항 구룡포 및 영덕, 울진연안 해역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어업인들의 조업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국비예산을 신속 확보하여 해파리 수매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어업피해의 주요 원인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난 6월 제주에서 전남해역까지 고밀도로 북상함에 따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부산 기장에서 경북연안까지 확대 발령(8. 7)하였다. 이후 8월말 동중국해 및 남해안 해역 조사 결과 고밀도로 지속 출현하고 있어 해류를 따라 북상하여 추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사고가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최근에는 어업인 조업 시 어획물과 혼획되어 상품가치 하락 및 조업 지연을 유발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에서는 민간모니터링 요원(33명), 어업지도선을 활용하여 이동・확산경로 파악을 위한 모니터링을 통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해파리 대량출현에 따른 구제 및 수매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해파리 구제사업은 사)한국수산업경영인포항시연합회 등 어업인들과 사전협의를 통해서 추진하고, 해파리 출현이 심한 포항시·영덕군 해역에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학 해양수산국장은 “해파리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해파리 모니터링과 피해 예방을 위한 지도를 강화하고, 해파리 구제 및 수매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의 조업 피해도 줄이고 소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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