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번째 발간··· 모멘티브 인수·첨단 소재 기업 비전 제시가 주요 이슈
지속가능경영 위한 5가지 주요 전략과 R&D 역량 강화 위한 노력 강조

KCC가 발간한 '2019-20 KCC 지속가능성보고서'. <사진=KCC 제공>
▲ KCC가 발간한 '2019-20 KCC 지속가능성보고서'. <사진=KCC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KCC가 경제·사회·환경 등 경영 성과와 향후 비전을 주주와 고객 등에게 공개하기 위한 ‘2019/20 KCC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KCC는 매년 국제 기준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ISO26000,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에 따라 지속가능성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첫 발간을 시작해 올해가 여섯 번째다. 올해 발간한 보고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KCC의 지속가능경영활동과 성과, 주요 이슈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의 주요 이슈는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이하 모멘티브)’다. KCC는 지난해 5월 미국 글로벌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의 인수작업을 완료하고 올 1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회사 측은 한국 기업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이번 해외 인수합병을 통해 실리콘 제품 개발과 생산기술에서 경쟁력을 확보, 향후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KCC 측은 보고서 서두에는 ‘Chairman’s Message’를 통해 모멘티브 인수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의지와 함께 전세계적인 생산·영업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첨단 소재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지속가능보고서에는 연결재무상태표, 사업 현황 등 경영 일반 사항을 비롯해 지속가능경영체계와 윤리·준법경영 그리고 이를 운영하는 기업지배구조를 소개했다. KCC만의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전략으로 선정한 ▲안전·환경책임 강화 ▲인재 중시 ▲지속가능한 기술혁신 ▲고객과 시장 지향 ▲공유가치 창출 등 5가지 활동들을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됐다.

회사 측은 R&D 역량 및 기술관리능력 강화에 대한 성과를 강조했다. KCC에 따르면 회사는 미래 기술 개발과 기술혁신을 이루기 위해 R&D 분야 투자 비용을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비용 또한 전년 대비 22억 원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통합 지식재산 관리체제 구축과 기술분야별 특허 전담 인력 운영으로 보유한 지식재산권 건수를 매년 200건 이상 증가시키며 사업 성장에 필요한 기술력과 관리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KCC 관계자는 “KCC는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과 기술력 향상에 모든 기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이해관계자들로부터의 신뢰와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재기업이 되기 위해 한걸음씩 나아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KCC가 발간하고 있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상(Korea Readers’ Choice Awards)에서 제조업체 부문 우수보고서로 선정됐으며, 같은해 11월 Spotlight Awards에서는 TOP 100보고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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