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金 "이럴 때일 수록 일희일비 하지 말라는 국민 뜻"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특정 주자와의 연대설은 있을 수 없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연대설에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강병원,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주최하는 '다시, 평화의 길 번영의 문으로' 토론회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는 "내가 당대표가 되면 그런 분들을 잘 모셔서 공정한 경선을 잘 준비해야 한다"며  "당 대표의 무거운 책무를 생각한다면 특정 주자와 연대설은 있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또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처음으로 이낙연 당대표 후보를 제친 것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당의 인재 두분이 서로 경쟁하고 각축하면서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나 매력을 국민에게 잘 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않은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총선의 결과에 너무 안주하지 말라는 국민들의 따끔한 질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 수록 일희일비 하지 말고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답하고, 공동체 전체를 위해 이 시기에 반드시 해야 하는 노력을 해 국민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토론회 축사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하고 꽉 막힌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이는 것 같다"며 "코로나 방호복, 열화상 카메라 반출 승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이 은근히 남북의 긴장관계를 즐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간다"며 "한민족이 어떤 민족인가. 어려운 고비를 넘기며 여기까지 왔으니 인도적 지원, 개별관광 등을 통해 더이상 한반도가 평화로 가는 길을 막지 못하도록 하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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