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1300여 농가 2165ha 방제

합천군 밤나무 항공방제 항공헬기 전경<제공=합천군>
▲ 합천군 밤나무 항공방제 항공헬기 전경<제공=합천군>

합천 김정식 기자 = 경남 합천군은 고령화로 인해 어려운 밤 재배 농가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밤 품질향상과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18일까지 12개읍·면(1300여농가) 2165.3ha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일제히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밤나무 항공방재는 합천군산림조합에서 위탁대행하며, 산림청 헬기 2대(대형1, 소형1)를 지원받아 지상방제가 어려운 평균수고 3m이상인 집단재배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밤나무 종실해충인 복숭아명나방을 밤 열매가 성숙되는 7~8월 산란 전에 제거하기 위함이다.

당초 7월말 예정했던 방제 일정이 긴 장마로 인해 연기되었지만 전문가 의견에 따라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우화하려는 2차 우화시기에 습기로 인해 썩거나 생태적으로 위축돼 성충의 우화율도 낮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미 우화한 성충도 비로 인해 먹이 활동이 현저히 낮아져 산란이 힘들고 늦어질 거라 예상했다.

따라서 지속적인 장마기로 인해 현재까지 복숭아명나방의 산란이 진행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방제 농가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항공방제 시기에 입산금지 및 산나물 채취금지, 축산 및 양어장 보호조치, 벌통이동 및 방봉금지 등의 조치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읍·면별 방제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합천군 산림과, 합천군 산림조합,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